뉴스

초중고생 77%가 사교육 받는다…20조원 규모

서울이 읍·면 지역 보다 2.3배 지출

<앵커>

첫 소식입니다. 정부가 처음으로 실시한 사교육비 실태 조사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생들의 사교육비 규모가 20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전국의 초·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 3만4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사교육에 들인 비용은 모두 20조 4백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3년 교육개발연구원의 조사 때 파악된 13조 6천억 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무려 50% 가까이 늘어난 액수입니다.

사교육을 받는 학생의 비율은 전체의 77%로, 주당 평균 7.8시간 동안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8만 8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수강과목 별로는 수학이 59%로 가장 많았고 영어 56%, 국어 39%의 순이었습니다.

학원에 다니는 사람이 47%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는 학습지 25%, 그룹과외 12%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 사는 학생이 사교육비로 월 평균 28만 4천 원을 지출해, 읍·면 지역 학생의 12만 천 원에 비해 2, 3배 많았습니다.

학생의 성적이 좋을 수록, 또 부모의 학력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 참여율과 사교육비 지출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7백만 원 이상인 가구는 100만 원 미만인 가구보다 사교육비 지출이 8.8배 많았으며, 특히 상급학교로 갈수록 지출 격차는 더 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