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이 오늘(21일) 고장난 채 지구로 추락하던 첩보위성을 요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미사일방어시스템의 실전훈련이라고 비난하며 관련정보의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시간 오늘 낮 12시 26분, 하와이 해역의 미 해군 순양함에서 미사일이 발사됐습니다.
요격 미사일은 3분동안 210㎞를 날아가 첩보 위성에 명중됩니다.
MD, 즉 미사일 방어시스템용으로 개발된 요격용 미사일 SM-3로 고장난 첩보위성을 격추하는데 성공하는 순간입니다.
위성의 요격은 열추적이 불가능하고, 초속 7.5Km에 이르는 빠른 속도때문에 미사일 요격보다 휠씬 어려운 작전이었습니다.
[제프 로렐/미 국방부 공보담당관 : 부시 대통령이 게이츠 국방장관에게 이번 작전의
전권을 위임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파괴된 위성의 파편들이 대기권에서 앞으로 하루이틀안에 완전히 불타 소멸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요격성공이 발표되자 러시아는 즉각 새로운 우주무기의 실험이라며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중국도 이번 작전의 구체적인 정보를 국제사회에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위성 요격작전이 위성에 탑재된 독성연료를 제거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전 성공으로 미국은 MD 구축의 실효성에 한층 자신감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중국과 러시아를 자극해 우주무기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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