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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돌풍의 정체는?…"미국은 변화를 원해"

<8뉴스>

<앵커>

벌써 중반전에 접어든 미국 대선후보 경선에서 민주당 오바마 의원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바마 열풍의 정체는 뭘까.

원일희 특파원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 46세, 일리노이주 출신의 상원의원.

젊음과 패기, 그리고 변화를 기치로 내건 점은 과거 존 F 케네디를 연상시킵니다.

기득권층의 로비에 휘둘리는 워싱턴 정치를 바꿔야 한다며 유권자를 사로잡습니다.

[오바마/미 민주당 대선후보 : 여러분이 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 로비스트들에게 가서 의제 설정을 좌지우지해 온 시절은 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오바마는 시카고 빈민촌에서 사회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케냐 출신의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혼혈이지만, 정치적으로, 오바마는 분명한 흑인입니다.

첫 흑인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돼 있냐는 질문에 미국민의 72%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인종을 떠나 젊고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오바마를 지지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성세대에 분노한 젊은 세대가 오바마에 열광하면서 유세장과 투표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마니아, 오바마존 같이 그의 이름을 어원으로 하는 신조어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바마가 파죽의 10연승 기세를 살려 다음달 4일 '미니 슈퍼화요일' 대결에서도 승리한다면 팽팽했던 힐러리와의 승부를 일찍 끝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텍사스 예비선거를 비롯한 남은 승부는 쉽지 않습니다.

유대계를 비롯한 백인 남성들이 마지막 순간에 과연 오바마를 받아들일지도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21세기 미국은 새로운 변화를 원하고 있고 그 욕구를 오바마가 빨아들이고 있는 것이라고 미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관/련/정/보

◆ 오바마 후보, 하와이서도 승리…파죽의 10연승

◆ '유력 후보' 오바마도 한미FTA에 부정적 입장

◆ "미 대선 누가 이겨도 대규모 정책변화 예견"

◆ "오바마 49% vs 힐러리 37%" 지지도 격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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