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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총리후보 청문회…재산·경력 의혹 추궁

<8뉴스>

<앵커>

이렇게 정부조직개편 협상이 끝나면서 국회도 바빠졌습니다. 오늘(20일)은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서 경력과 재산형성 과정의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민주당 의원들은 부동산 투기 의혹과 허위 경력 기재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한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영주/통합민주당 의원 : 당시에 관행적으로 영국에서 강의를 하는 것을 교수라고 지칭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때 관행적으로 교수라고 했던 것이지 지금의 정식 조 교수나 정 교수는 아니다라는 해명을 해야 국민들이 납득이 갔을 겁니다.]

[한승수/국무총리 후보자 : 우리나라와 미국이나 일본 지역의 그런 교육제도와 일본의 교육제도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 후보자는 또한 "평생 부동산 투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자신의 대한 투기의혹 제기는 모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한나라당 의원이 한 후보자를 두둔하는 발언을 하다가 민주당 의원들과 설전이 벌어져 청문회가 오후 한때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공성진/한나라당 의원 : 제가 볼 때는 크게 신빙성도 없는 내용이지만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충실히 답변을 해주시고.]

[송영길/통합민주당 의원 : 갑자기 동료 의원 발언이 신빙성이 없다고 공격을 해서 상당히 당황스럽습니다.] 

하지만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극한 대치가 예고됐던 오늘 청문회는 예상 밖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평가입니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내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26일 임명동의안 표결이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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