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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자 '무혐의' 결론…한계점 드러낸 특검

<8뉴스>

<앵커>

이명박 특검팀은 이 당선자에게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내일(21일)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이 당선자는 이제 BBK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 됐지만, 이번 수사를 둘러싸고는 두고두고 말이 나올 것 같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큰 관심속에 수사를 진행해왔던 이명박 특검팀이 오늘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내일 오전 10시 그 결과를 발표합니다.

수사 시작 38일만입니다.

특검 수사는 그동안 크게 네 분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이 가운데 도곡동 땅의 주인이 당선자의 형 이상은 씨라고 결론지은 것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결과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핵심 의혹인 BBK와 관련한 모든 분야에서 이 당선자는 무혐의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BBK 명함과 강연 동영상 등 검찰이 수사하지 않은 부분도 조사했지만, 이렇다할 혐의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검찰의 회유 협박 의혹 역시 김경준 씨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상암 DMC 특혜 분양 의혹은 수사 결과를 검찰에 넘겨 관련자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특검수사는 수사 기한이 짧다보니 많은 한계점이 드러났습니다.

도곡동 땅의 원래 주인인 전 모 씨 등 핵심 참고인들을 찾지 못했고, 해외 계좌 추적 작업도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한식당에서 당선자를 방문 조사하고 식사까지 한 점은 두고두고 특검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내일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노무현 대통령에게 그 결과를 보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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