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가 어젯(19일)밤 방한했습니다. 이에 앞서 베이징에서 북한의 김계관 6자회담 수석대표와 만났는데 북핵 문제 해결에 돌파구가 열릴 지 주목됩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지난달에 이어 다시 서울을 찾았습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을 진전시키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힐/미 차관보 : 북한도 해법을 찾는 데 관심이 있으며 당사자들 모두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방한에 앞서 힐 차관보는 어제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두달 보름 만에 처음으로 6자회담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났습니다.
2시간에 걸친 회동에서 힐 차관보는 김계관 부상에게 북한이 정확하고 완전한 핵 신고를 하면 미국도 테러지원국 해제 등 상응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을 만나 베이징 양자 회동 결과를 설명하고 북핵 문제 해법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북한과 미국, 그리고 한국간 고위급 채널이 재가동되는 데 때맞춰 핵시설 불능화의 대가로 약속했던 대북 물품 지원이 재개될 예정이어서 지지부진했던 6자회담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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