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아침의 뉴스를 보면, 빠지지 않고 들어간 아이템이 라면값 상승입니다.
내일부터 농심이 라면과 스낵 가격을 100원씩 인상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또 다른 제과업체나 음료업체, 유제품 업체들도 줄줄이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실제로 가격이 인상되려면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우울한 일입니다.
라면은 특히 서민 필수품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원재료값 상승...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아시다시피, 원인은 원재료값 상승입니다.
라면 업체들도 가격 인상이 좋을리만은 없습니다.
웰빙 바람으로 라면 시장이 침체되는데, 가격을 올리면 매출 감소는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밀가루와 식용기름 등 원료값 상승을 더 이상은 못견디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국제 밀 가격은 지난해 80% 가까이 급등한데 이어 올들어서만 16% 올랐습니다.
식용기름 원료인 콩 값도 사상 최고치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애그플레이션' 본격화
'애그플레이션'이 현실화를 넘어 본격화되는 것 같습니다.
곡물 가격의 급등이 전반적인 물가를 상승을 시키는 것입니다.
그럼 왜 이렇게 곡물 가격이 급등을 할까요? 원인은 다른 원자재와 비슷합니다.
크게 미국의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화 약세와 수요 급등, 두 가지인데요,
미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인하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달러 약세를 부추기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투기자금이 달러화 표시 자산을 떠나 곡물 시장에 몰려들었구요,
또 하나는 중국 같은 신흥국들의 곡물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료용 곡물 사용 증가와 기후변화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식량 자원주의 확산...우리나라는?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곡물이 귀해지면서 식량이 또 하나의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곡물 수출국들이 세금을 붙이거나 수출량을 제한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보리와 밀에 각각 30%와 10%의 수출세를 부과했고 우크라이나 역시 밀과 옥수수, 콩 등에 수출한도를 설정했습니다.
또 중국은 지난달부터 쌀과 옥수수, 밀가루 등에 5~25% 수출관세를 붙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상황은 썩 좋지 않습니다. 아니, 심각합니다.
곡물 자급률이 28%, OECD 국가 가운데 끝에서 3번째였습니다.
돈을 주고도 식량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 크단 얘기입니다.
쌀이 100%니까, 쌀을 제외하면 5%에도 자급률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곡물가격의 상승과 그에따른 물가 상승은 계속될 수는 없습니다.
미국과 중국 같은 소비국들의 경기가 둔화되면서 1분기 또는 상반기에 원자재값 상승세는 멈춘다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하지만 그사이 물가 충격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또 원자재값의 상승세는 언제든지 재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쌀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자체의 자급 능력뿐만 아니라 해외 농업자원의 개발과 확보가 정말 시급해 보입니다.
[경제지표]
어제 코스피 지수가 한달만에 1700선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상승을 이끌었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줄어들고 외국인은, 역시 팔았습니다.
그래도 지난주 후반에 이어서, 장중 악재에 굴하지 않고 보합세로 마감한 코스피 지수를 보며 '내성이 커진 것이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증시는 프레지던트 데이를 맞아 휴장했습니다.
오늘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는데요.
어제 생산자물가가 높게 나오면서 우려를 다소 키운 상탭니다.
| 코스피 |
1,696.24 (+1.47p) |
다우존스 |
12,348.21 (휴장) |
중국 상해종합 |
4,568.15 (+1.58%) |
| 코스닥 |
654.71 (+3.14p) |
나스닥 |
2,321.80 (휴장) |
일본 닛케이 |
13,635.40 (+0.09%) |
| 환율 |
945.30 (+0.20원) |
S&P 500 |
1,349.99 (휴장) |
홍콩 항셍 |
23,759.25 (-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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