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8일 박은경 장관 내정자가 여성환경연합과 환경정의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에 상당기간 몸담아 왔기 때문에 새 정부의 환경정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환경부 관계자는 "박 내정자가 환경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데다 섬세하면서도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환경분야의 각종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부 내부에선 특히 박 내정자가 유엔환경계획(UNEP) 아태사무소 동북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외국어에도 능통해 국제적인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룬다.
환경부 업무 특성상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적인 환경문제를 외국과 조율할 사안이 많은 상황에서 국제적인 감각과 환경 분야의 전문성을 두루 갖춘 박 내정자가 새 정부의 초대 환경장관으로 적임자라는 것이다.
환경문제 현안으로 등장한 경부 대운하 방침을 둘러싸고 박 내정자가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 여부에 대해선 다소 촉각을 곤두세우는 표정이다.
환경부 한 간부는 "박 내정자가 대운하 문제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내놓은 적이 없지만 새 정부의 방침에 합리적인 대안을 내놓으며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인사는 "환경부 안팎의 각종 협의회 위원으로 일한 경력이 많아 환경부 내부 사정을 잘 알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환경단체와의 관계도 원만하게 이끌어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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