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로부터 회유와 협박을 당했다는 김경준 씨의 주장에 대해서 BBK 특검팀이 근거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준 씨가 검찰에 협상을 제안하는 대화 내용은 검찰이 특검에 제출한 녹음 파일에 들어있습니다.
김 씨는 회유 협박 메모를 공개하기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 3일, 한글계약서 위조를 인정할테니 불구속 수사를 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협상이 실패하자 김 씨가 회유 협박 메모를 공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 초기 김 씨의 변호를 맡았던 오재원 변호사도 검찰이 먼저 형량을 낮춰주겠다며 김 씨를 회유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특검에서 진술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런 내용을 토대로 김 씨가 주장한 검찰의 회유 협박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측 변호인들은 특검이 검찰 말만 듣고, 김 씨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가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박찬종/김경준씨 변호인 : 김경준하고 대질 심문 하는것을 머뭇거릴 하등의 이유가 없다.]
특검팀은 막바지 계좌 추적을 벌이고 있으며 이 작업이 끝나면 이 당선자 조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해외 계좌가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밝혀 당선자 조사는 수사가 마무리되기 직전인 다음 주 초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 성공한 이민 1.5세대서 범죄인 전락한 김경준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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