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 꽃 도매상가.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꽃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김진숙/경기도 김포시 : 꽃 보니까 너무 좋고요.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아 기분 좋아요.]
다음주까지 몰려있는 각급 학교 졸업식에 맞춰 꽃을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요.
하지만 선뜻 구입하기에 생화 가격이 만만치않습니다.
작년 1월에 비해 약 30%정도 물량이 줄면서 경매가 기준 장미는 44%, 국화는 240%가량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김명자/상가 관계자 : 비싸니까 그냥 가시는 분도 계시고.]
원인은 유가상승입니다.
한 해 통틀어 5월과 함께 최고의 꽃시즌을 맞이해 수확에 여념이 없는 화훼농가.
하지만 농민들은 아름다운 꽃을 보아도 흥이나질 않습니다.
농가에 지급되는 면세유 가격은 ℓ당 2006년 200원이었던 것이 최근에는 800원대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또한 면세유 배정량이 3, 40%가량 줄어들면서 농가의 부담이 그만큼 늘어났습니다.
특히 한겨울에도 20도씨를 유지해 주어야하는 장미농가들의 타격이 극심합니다.
[이현세/고양시 원당동 : 유류비도 오르고 가격도 올라 농가로서는 상당히 힘듭니다.]
금장미, 금국화라는 이름이 생겨날 정도로 생화의 가격은 3월 초순, 입학시즌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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