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를 확정하는 작업이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일단 지역구를 현행 243곳에서 2개 또는 4개 늘어나는 권고안을 확정했는데, 각당의 셈법이 달라 최종확정까지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오늘(15일) 오전 10시 최종회의를 열고 두 가지 권고안을 정치개혁특위에 제출합니다.
한나라당이 지지하는 첫번째 안은 호남지역을 두 곳 줄이되, 전체적으로는 두 개가 늘어나는 안입니다.
신당이 지지하는 두번째 안은 호남을 한 곳 줄이면서 전국적으로는 4개를 늘리도록 돼있습니다.
획정위안대로라면 국회의석이 현행 299석에서 301석 또는 303석으로 늘게 됩니다.
한나라당은 56명인 비례대표를 줄여서라도 현행 299석을 유지하자는 입장이고, 신당 측은 획정위안을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씁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299명이라는 이 국회의원 정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자는 입장을 다시 한번 오늘 또 확인했습니다.]
[최재성/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변인 : 두 가지 안을 심도 있게 연구하여 그 결정의 내용이 흐트러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당은 호남의석수 현행 유지를, 한나라당은 경기지역 선거구 증가를 주장하는 등 각 당 모두 선거구 획정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거구가 없어지는 지역 후보자들의 반발도 거셀 것으로 보여 정치개혁특위 논의과정에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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