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입시학원 등에서 학력을 위조해 근무하던 강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7살 서모 씨의 대학 졸업증명서입니다.
명문대 공대를 졸업한 것으로 돼 있지만 다른 사람의 졸업증명서에서 이름만 고친 뒤 10여 년간 유명 강사로 활동했습니다.
이처럼 대학 졸업증명서를 위조해 활동하던 학원 강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서울시내 입시, 보습 학원 등의 강사 3만 4천 명을 대상으로 학력 조회를 한 결과 38명이 학력을 위조하거나 변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적발된 강사의 절반가량이 서울 소재 명문대학 졸업으로 졸업증명서를 위조한 뒤 강남구와 양천구 등의 대형 학원에서 근무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졸업증명서에서 이름만 자기 것으로 바꾸거나 아예 통째로 위조하기도 했습니다.
[양기훈/서울시교육청 사무관 : 해당 강사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에 형사고발을 하고요, 해당 학원에 대해서는 위·변조와 관련된, 개입된 사실이 확인되면 적극적으로 행정조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부분의 학원에서 졸업증명서만 보고 실제 졸업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기에 이런 위·변조가 가능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원에서 강사를 신규 채용할 때 의무적으로 학력조회를 하도록 학원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할 방침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