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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8% "새 정부 출범으로 투자 늘 것"

국내 기업 가운데 3분의 2 가량은 새 정부 출범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투자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최근 대기업 155개, 중소기업 357개 등 전국의 제조업체 51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새 정부의 출범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긍정적'(68.1)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68.1%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새 정부 출범이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힌 기업은 2.7%에 그쳤으며 '보통'이라는 응답이 29.2%를 차지했다.

새 정부의 정책이 투자에 미칠 영향에 관해서는 '늘 것이다'고 밝힌 기업이 67.8%, '(예년과) 비슷할 것이다'고 응답한 기업이 29.5%였으며 '줄어들 것'이라는 기업은 2.7%에 불과했다.

새 정부가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필요한 과제로는 '대기업, 수도권 규제 등 규제의 완화'를 꼽은 기업이 5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법인세 등 세금인하'(26.9%)와 '노동 유연성 제고'(18.8%)가 지적됐다.

새 정부의 임기 내 달성 가능한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5%대'(38.4%) 또는 '4%대'(32.6%)라고 밝힌 기업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인수위가 올해 당장 실현할 목표로 제시한 '6%대'(5.1%)와 새 정부 임기중 목표 성장률인 '7%대'(23.9%)가 가능하다고 본 기업들은 많지 않았다.

출자총액제안제도에 관해서는 '폐지돼야 한다'는 응답이 79.7%로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현제도 유지'(15.2%)나 '더 강도 높은 제도 신설'(5.1%)을 희망한 기업도 적지 않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대외여건 불안으로 국내 경제전망은 좋지 않지만 기업들의 새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는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새정부가 약속한 높은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규제완화와 세금인하 그리고 새로운 노사문화의 정착 등을 통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기업의 투자의욕에 불을 붙여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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