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한 증권사에서 고객 맞춤식 '펀드 환매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사전에 지정한 날짜와 금액에 맞춰 투자한 펀드에서 자동으로 부분 환매가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지급 주기는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단위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객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날짜에 돈을 찾을 수 있다는 게 매력입니다.
은퇴 후 생활비나 자녀 교육비가 필요한 고객들로부터 문의가 잇따르는 등 반응이 뜨겁습니다.
[김응철/신영증권 마케팅팀장 : 큰돈이 이미 모인 분이라면 돈을 조금씩 빼 쓰는 그런 형태의 상품들에 대한 니즈가 많을 거라는 것은 기정사실이고요. 다른 보험사라든지 은행권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상품들은 계속 출시될 것으로 저희들은 믿고 있습니다.]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증권사들의 고객 서비스 경쟁은 이미 지난해 본격화 됐습니다.
펀드시장이 크게 성장한 2007년.
대표적으로 '자산배분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희진/군포시 당동 : 분산투자를 하려고해도 어떻게 나눠야될지 어려운 게 사실인데, 서비스를 받아보니까 어느 나라에 어떻게 배분되고, 왜 해야 되는지 알 수 있어서 참 좋은 거 같아요.]
자산배분 서비스는 고객의 투자 성향과 자금 규모에 따라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의 투자 비중을 조절해 줍니다.
금액에 상관 없이 원하는 투자자 누구에게나 서비스가 제공되는 이 제도는 현재 국내 10여 개 증권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관리되고 있는 자산만도 20조 원에 이릅니다.
[이만희/미래에셋증권 마케팅본부장 : 고객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장기나 분산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안정성을 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은행에 이어 보험 설계사까지 판매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펀드투자자서비스.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무한 경쟁에 돌입한 증권사들의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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