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비준동의안이 어제(13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상정됐습니다. 하지만 민노당과 농어촌 지역 의원들의 반대가 커서 처리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한국과 미 합중국간의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오늘 의사일정으로 상정하는데 대하여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한미FTA 비준동의안이 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된지 5달 만에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상정됐습니다.
김원웅 위원장은 상정을 막기 위해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통외통위 회의장을 점거하자 회의장소를 국회 본청 245호로 옮겨 비준동의안을 상정했습니다.
남북총리회담 기본합의서 비준동의안도 함께 상정됐습니다.
통외통위는 내일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상정되자 마자 한나라당과 신당은 처리 시기를 놓고 맞섰습니다.
[이해봉/한나라당 의원 : 이걸 다음 국회로 넘겨선 절대 안된다고 봅니다. 왜그러냐면 이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 5년동안에 가장 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것입니다.]
[최성/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왜 굳이 노무현 정부에서 2월 임시국회 악착같이 조기에 졸속처리를 할 이유가 뭡니까?]
민주노동당은 비준동의안의 국회 처리를 막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천영세/민주노동당 대표 직무대행 : 민노당은 2월 임시회에서 한미FTA 비준동의안 졸속처리를 반드시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저지할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
이렇게 각 당의 입장차이가 커, 이번 17대 국회 임기안에 비준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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