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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인테리어&하우스] "진짜 가죽이랑 똑같네"

수십만 원은 족히 넘을 듯한 악어가죽 가방, 럭셔리 패션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송치, 세련미를 더해 주는 뱀피 크러치 백.

최근 사랑을 받고 있는 가죽 패션 소품들입니다.

언뜻 진짜처럼 보이는 이 고급스런 소재는 실은 모두 인조 가죽인데요.

독특한 질감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악어, 뱀피 무늬의 인조 가죽은 튀는 패션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만석/남평화 시장 대표 : 젊은 사람들이 그렇게 비싼 걸 들고 다니지 않잖아요. 그리고 질도 떨어지지도 않고 디자인도 세련되고 그래서 합성 피혁을 많이 선호하죠.]

최근의 인조 가죽의 특징은 진짜 가죽과 겉으로 보는 것은 물론, 질감에서도 거의 흡사하다는 것인데요.

왼쪽의 흰색 가방은 인조 가죽, 오른 쪽의 검은 가방은 양 가죽입니다.

육안으로 봐서는 쉽게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정부주/남평화 시장상인 : 합성 피혁이 겉으로 보면 가죽하고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아주 잘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진짜 가죽과 별 차이를 느낄 수 없으면서 가격은 3, 4만 원선으로 일반 가죽 가방과 비교해 5분의 1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인조 가죽을 찾는 실속파들은 더욱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김지민/서울시 구로구 : 진짜 가죽으로 사면 비싸게 살 수 있는 거를 비슷한 재질로 싸게 살 수 있으니까 소비자한테는 훨씬 좋죠.]

디자인 또한 점점 세련되고 있는데요.

명품 백에서 유행하고 있는 사각의 누빔 디자인은 정갈한 느낌과 함께 고급스러움을 더해 줍니다.

겨울철에 특히 인기가 많은 송치는 그 특유의 광택과 털의 디테일을 제대로 살려 가방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소재면 소재, 가격이면 가격, 디자인이면 디자인,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경제적인 인조 가죽!

경기 불황 속에서 경제성을 인정받은 실속 있는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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