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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방차 3대 중 1대는 노후차량 '열악'

<앵커>

부산경남의 소방차 3대 중 1대가 내용연수가 지난 노후차량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첨단소방 장비가 날로 개발되고 있지만 정작 소방서에서는 구입 엄두도 못내는 실정입니다.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차에 장착된 특수장비가 불길이 치솟는 건물로 다가갑니다.

화염과 연기로 소방관이 접근하기 힘든 곳이라도 건물외벽을 직접 부수고 진화에 나섭니다.

원격조정이기 때문에 최근발생한 이천 참사처럼 유독가스가 다량발생하는 샌드위치 패널 건물이나 컨테이너 건물화재에 특히 위력을 발휘합니다.

미국에서 개발된 이 장비는 중국과 베트남에도 이미 보급돼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 특수장비 구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 소방차량도 3대 가운데 1대가 노후차량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내용연수가 넘은 노후차량 보유율이 부산은 33%, 경남은 37%에 달합니다.

특히 화재현장에 필수적인 펌프차와 물탱크차 그리고 화학차 노후화율은 절반을 넘고 있어 당장 화재 진압을 걱정해야할 처지입니다.

원인은 소방차 교체와 구입을 위해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지원하던 특별교부세가 지난 2005년 폐지됐기 때문입니다.

[이진호/부산시소방본부 소방행정과 : 소방차량 같은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교체가 되고 보강이 되야 되는데 지방자체단체의 재정 여건이 어렵다보니까 1차적으로 교체를 추진하고 있는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게다가 소방예산이 지자체 사업 우선순위에서도 항상 밀리고 있는 것도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직결되는 소방에 대한 국가차원의 관심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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