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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시 뉴스

시뻘건 불길에 휩싸인 숭례문이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지붕 안에서 치솟은 불길은  쉴새없이 검은 연기를 토해냅니다.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거대한 불기둥 속에 이미 숯덩이로 변해버린 누각은 더이상 버틸 힘이 없습니다.

누각과 함께 쏟아져 내린 기왓장과 나무 기둥들이 바닥에 나뒹굽니다.

오늘(11일) 새벽 1시 54분.

국보 1호 숭례문은 화재가 발생한 지 다섯시간 여만에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화재는 어젯밤 8시 48분  시작됐습니다.

수십여 대 소방차가 사다리차와 호스를 이용해 연신 물을 뿌려대며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수시간동안 뿌려댄 물길은 지붕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외벽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지붕 속의 적심이 기와지붕에 싸여 있는데다 방수처리까지 되어있어 물이 쉽게 스며들지 못했습니다.

자정이 다 돼서야 지붕해체 작업에 들어갔지만 뿌린 물이 얼어붙어 지붕에 접근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50대 방화용의자를 봤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6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국보 1호 숭례문은 문화재당국의 안일한 대응 속에 순식간의 화재로 완전히 무너져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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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어젯밤 발생한 숭례문 화재와 관련해, 현장에 처음으로 투입됐던 소방대원들이 발화지점으로 예상되는 곳에서 라이터 2개를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소방서 오용규 진화팀장은 현장에 처음 들어갔던 소방대원이 계단을 타고 올라가 숭례문 2층 '큰 기둥' 아래에서 일회용 라이터 2개를 봤다며, 발견 장소는 발화지점으로 예상되는 곳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같은 초동보고에 따라 숭례문 화재가 방화 때문에 일어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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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 민주신당의 손학규 대표와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조금 전 오후 2시 국회에서 양당 통합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양당 대표는 통합 선언문에서 분열됐던 지지세력을 한데 모아 4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통합 정당의 이름은 가칭 '선진 민주당'으로 정해졌으며, 쟁점이 돼온 지도체제는 손학규-박상천 공동대표제로 하되, 선거관리위원회에는 손학규 대표만 대표로 등록하기로 했습니다.

또 총선 공천은 통합 합의의 정신을 준수해서 신의와 객관적 기준에 따라 균형있게 공천을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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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특검 수사팀은 삼성 계열사들의 지분 변동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수사팀은 삼성 계열사들의 주식을 누가 가지고 있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 금감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지분 변동 내역 등의 자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계열사 임원들의 납세 자료 제출을 미루고 있는 국세청에 대해서는 해당 자료를 건네받기 위해 조율을 계속하고 있지만,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팀은 이와 함께 오늘부터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된 피고발인들을 불러 본격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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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특검팀은 윤여덕 한독산합협력단지 대표 등 15명을 무더기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상암동 DMC 특혜분양 의혹과 BBK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들을 동시에 소환했다며 특검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의 소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이 당선자로부터 'BBK 회장'이라고 적힌 명함을 받은 이장춘 전 대사를 모레 소환해 당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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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은 지난해 11월부터 GS칼텍스와 제휴를 맺고 전달 휴대전화 요금에 따라 주유비를 할인해 주는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리터당 최고 500원이라는 큰 할인폭에 힘입어 이 요금제는 출시 두 달여 만에 가입자가 1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KTF 역시 이달 초부터 현대오일뱅크와 S-오일과 제휴를 맺고 통신요금을 리터당 최대 600원 깎아주는 요금제를 선보였습니다.

월 최대 할인 금액은 3만 원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최대 할인폭을 적용받는 고객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리터당 5-600원의 할인을 받는 기준인 '휴대전화 요금 월 10만 원 이상인 고객'은 전체의 1% 미만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전체 고객의 70% 이상이 한 달 요금 3만 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두 회사 모두 주유할인 한도가 월 50리터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중형 승용차를 모는 사람이라면 한 달에 한 차례 기름을 가득 채울 정도의 혜택만 받을 수 있습니다.

고유가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공략하려는 '주유할인 서비스'.

하지만 통화량이 평균 이상인 일부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생색내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플러스 : 생생뉴스>

남미 볼리비아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폭우와 범람이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49명 넘게 숨졌습니다.

인도에서는 이른바 '시골 올림픽'이 열렸는데요.

줄다리기나 차력 등 진짜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는 흥미로운 행사로 정겨운 동네 잔치가 됐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오늘의 날씨>

오늘은 전국이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낮기온은 서울 영상 3도를 비롯해 전국이 영상 2도에서 11도의 분포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하지만 밤부터는 전국적으로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추워지겠습니다.

내일 아침은 서울의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겠고, 대관령 영하 19도, 부산 영하 1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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