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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각장애 어린이, 혀를 차서 주변을 본다

영국의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박쥐, 돌고래처럼 혀를 차서 소리를 내는 방법으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훈련을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타임스 일요판인 '선데이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는 되돌아오는 소리, 즉 '반향'을 이용해 시각장애인이 주변 물체와의 거리, 물체의 크기, 농도 등을 측정함으로써 주변 환경을 인지하도록 돕는 기술로 '반향 위치 탐지법'(echolocation)으로 불린다.

글래스고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선단체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단체 가운데 하나인 '비저빌리티'가 이 프로젝트를 스코틀랜드에서 진행 중이며 5~17세 시각장애인 10명이 혀를 차는 소리를 내고 그 소리의 반향을 해석하는 교육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훈련을 받으면 소음이 심한 상황에서도 주변 환경을 인지할 수 있는데 이들은 이미 지하철역사 안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영국의 저명 소아 안과의사인 고든 더튼은 반향 위치 탐지법이 사용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매우 흥분되고 놀라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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