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의회가 세속주의 세력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히잡,즉 이슬람 전통 스카프의 대학 내 착용금지 규정을 폐지하는 헌법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의회는 현지시각 9일 실시된 최종 투표에서 '모든 국민이 공공기관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조항을 헌법에 포함하는 개정안을 전체 550명의 의원 중 찬성 411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의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압둘라 귤 대통령의 최종 재가 절차가 남았지만 친 이슬람 성향의 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동안 친 이슬람 성향인 정의개발당 정부는 히잡 착용 금지법이 개인의 종교적 자유를 침해한다며 규정 폐지를 추진해왔지만 세속주의 세력은 대규모 시위 등을 통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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