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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설 연휴 날씨…금요일 눈 조심

고향으로 향하는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설 연휴는 토요일, 일요일까지 이어져 직장인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연휴이기 때문에 그 어느 설 때보다 고향 마을이 시끌벅적 할 가능성이 큽니다.

고향 가는길 날씨도 즐거움을 더해줄 가능성이 큽니다.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오늘은 물론 설 연휴 첫날인 내일과 설날인 모레까지도  전국에 이렇다할 눈이나 비소식은 없습니다. 

그동안 내린 눈도 대부분 녹은 상태여서 고향가는 길에 날씨로 인한 불편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6(수) : 오전 한때 구름많음, 바람 추위 계속 "

설 연휴 첫날인 수요일은 오전까지 구름이 많겠지만 오전 중반에 점차 구름이 걷히겠고 구름이 걷힌 뒤에는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섬지방에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산간과 울릉도.독도에는 한두차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아침까지 이어질 강한 바람인데요. 전국의 아침기온이 대부분 영하로 내려가는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아침에는 몹시 공기가 차가울 가능성이 큽니다.

" 7(목) : 점차 구름많아짐 서해안 눈 "

수요일 밤부터 설날인 목요일 아침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간복사가 심해짐에 따라 설날 아침에는 조금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람은 조금 약해지겠지만 기온은 제법 큰 폭으로 떨어지겠는데요. 중부 내륙과 산간의 기온은 대부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돼 성묘 때는 체온조절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점차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여 싸늘한 느낌이 강하겠는데요. 서해안에는 눈도 내릴 가능성이 높아 교통안전에도 철저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 8(금) : 눈 후 갬, 추위 누그러져 "

설 다음날인 금요일에는 전국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큰데요. 현재로서는 적설량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무척 다행이지만 문제는 산간지방으로 갑자기 눈이 쌓일 경우 집으로 향하는 길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돼 걱정입니다. 

다만 기온은 조금씩 오르면서 찬 공기의 매서운 맛은 한결 덜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9(토), 10(일) : 가끔 구름만 끼고 추위 풀릴 듯 "

설 연휴 뒤에 맞은 주말은 날씨가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늦은 귀경길에 전혀 불편함이 없겠는데요.

토요일까지는 구름이 많겠지만 일요일에는 구름의 양이 크게 줄겠구요. 기온도 점점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되찾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일요일 오후에는 모처럼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포근하겠구요. 남해안 일부에서는 봄기운이 물씬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평생 기억에 남는 행복한 설 연휴 되시기를 바랍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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