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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특검,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본격 수사

<8뉴스>

<앵커>

다음은 삼성특검 수사 속보입니다. 그동안 비자금 수사에 집중했던 특검이 이제 삼성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의혹과 관련해 삼성카드 신응환 전무가 처음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신 전무는 삼성그룹 재무팀을 거쳐, 'e삼성 인터내셔널'대표를 지냈습니다.

'e삼성' 사건은 지난 2001년, e삼성의 대주주였던 이재용 전무가 인터넷사업을 하다가 2백억 원이 넘는 적자를 내자, 삼성 계열사들이 회사에 손실을 끼쳐가며 이 전무의 지분을 사줬다는 의혹입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오늘(4일) 소환된 신 전무가 'e삼성' 사건의 주모자라고 주장했었습니다.

[김영희/변호사 : e삼성은 이재용 씨가 직접 피고소인으로 되갖고 피의자 신분입니다. 그 사건에 있어서. 그래서 이재용 씨를 반드시 직접 소환조사해서 수사를 해야될 것이고, 김인주, 신응환, 진대제 이 사람들을 반드시 소환해서 조사를 해야됩니다.]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 매각사건의 피고발인인 삼성중공업 이해규 부회장도 소환됐습니다.

비자금과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한 소환 조사도 활발하게 이뤄져 오늘 하루동안 모두 4명의 임원이 불려나왔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전산자료를 없애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화재 김승언 전무와 삼성SDS 김 모 부장도 포함돼 있습니다.

특검팀은 두 사람의 증거인멸 행위가 확인된 만큼 오늘 안에 피의자로 입건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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