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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신지체 여성 이용…바그다드 연쇄 테러

<8뉴스>

<앵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연쇄 폭탄 테러로 25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났습니다. 정신지체 여성들이 테러에 이용됐습니다.

오늘(2일)의 세계,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바그다드의 외국인들과 부유층이 모이는 애완동물 시장에 어제 오후 대형 연쇄폭발이 일어났습니다.

20분 간격으로 터진 이번 폭발로 지금까지 98명이 숨지고 15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 : 여성이 새를 판다고 해서 사람들이 모였는데 폭탄이 터졌어요. 대량 살육입니다.]

테러범들이 정신지체 여성 2명에게 15kg 정도의 폭탄을 매단 뒤 군중들에게 접근하게 해 원격조정장치로 폭발시켰다고 목격자들은 증언했습니다.

미군은 테러 배후로 알 카에다를 지목했습니다.

미국 시카고에 밤새 30cm에 이르는 폭설이 또 쏟아져 항공기 수백 편의 운항이 취소되고 교통사고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5백 편의 운항이 취소되면서 수천 명의 승객이 공항에서 밤을 샜습니다.

폭설로 연쇄 추돌사고가 빈발하면서 출근길 고속도로는 한동안 마비됐습니다.

지구촌 최대의 축제이자 지상 최대의 종합예술로 평가되는 브라질 삼바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다음 주말까지 계속되는 축제기간 동안 브라질 국민은 생산활동을 사실상 중단하고 삼바 열기 속에서 삶의 애환을 달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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