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변호사가 지난해 "삼성이 비자금으로 구입했다"고 주장했던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행복한 눈물>이 1일 공개됐다.
삼성 비자금 사건 관련 논란의 한 복판에 있었던 팝 아트의 거장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이 1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서미갤러리 1층 전시실에서 공개됐다.
그러나 그림을 공개한 홍송원(55) 서미갤러리 대표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가 산 그림이냐"는 등 기자들의 모든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날 오전 8시, 삼성 특검팀 관계자는 기자단에 전화를 걸어 "홍 대표가 <행복한 눈물>을 오늘 공개한다"고 알려 왔다.
그는 "취재는 가능하지만 풀 기자단을 구성해 달라"며 "<행복한 눈물>이 구매 당시 가격(약 716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오르는 등 초고가 미술품이어서 홍 대표가 훼손 여부를 심각히 걱정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취재기자 4명, 스틸카메라 1명, 방송카메라 1명 및 보조 등 단 7명만이 그림을 볼 수 있게 정해졌다.
홍 대표측은 "<행복한 눈물>은 서미갤러리가 아닌 모처에 보관돼 있다"며 "서미갤러리에서 공개를 한 후 다시 옮겨야 하는데 즉시 보도되면 운송 과정에서 작품 훼손, 멸실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개 시간은 단 25분. 20평이 좀 안 돼 보이는 갤러리 1층 공간의 한 쪽 파란색 벽에 <행복한 눈물> 한 점이 있었다.
홍 대표에게 20여분간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긴장한 표정의 홍 대표는 "공개 약속을 지키려고 공개했어요",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었어요", "다음에 말씀 드릴께요" 등 5마디 정도 밖에 하지 않았다.
변호를 맡은 한봉조 변호사 역시 그림 구매 자금 출처, 삼성가 소유 여부에 대해 "특검에서 수사를 할 것"이라며 말문을 닫았다.
靑은 압박… 대학 반발… 교육부 딜레마
김신일 교육부총리가 1일 법학교육위원회가 내놓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 인가 잠정안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로스쿨 선정을 둘러싼 청와대와 교육부의 갈등이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 일각에서는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로스쿨 예비 인사 잠정안 관철을 위해 이미 사퇴까지 각오한 상태"라는 말도 나오고 있어 청와대와 교육부가 접점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로스쿨 예비 인가 잠정안 고수 입장을 내세운 이유는 로스쿨 선정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하기 위해서다. 법학교육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마련한 잠정안에 손을 될 경우 대학과 심의를 담당한 법학교육위원회의 반발 등 겉잡을 수 없는 파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한 고위 관계자도 "잠정안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면서도 "우리가 단독으로 결정하기는 어렵고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나라 공천신청 기준완화, 갈등봉합 촉매되나
한나라당 지도부가 2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벌금형 전력자도 공천 신청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하기로 함으로써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한나라당 공천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재판중인 자' 등을 공천신청 부적격자로 규정하고 있는 당규 9조를 탄력적으로 해석, 벌금형 전력자는 이런 범주에 들지 않는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이 담긴 완화된 공천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친박(친 박근혜 전 대표)계 좌장격인 김무성 최고위원의 공천 신청이 가능해져 친이(친 이명박 당선인) 대 친박-강재섭 대표 사이에 펼쳐진 극한 대립이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친박측이 기준완화가 자신들의 요구사항에 견주어 미흡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점이 갈등수습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
강 대표의 이방호 사무총장 사퇴 요구를 이 총장이 정면 거부하고 이에 친박측이 강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며 집단탈당을 시사하는 등 공천 갈등이 극한 혼돈으로 치닫자, 당 지도부와 친이 온건파는 1일 하루 종일 파국을 막기 위한 중재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오전부터 강 대표와 이 총장을 계속해서 접촉하면서 두 사람간 ‘오해’를 풀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이 당선인의 친형이자 친이 내에서도 온건파로 통하는 이상득 국회부의장 역시 이 총장 등을 상대로 좀 더 유연해질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당 회의에 참석해 ‘당규를 그대로 지키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인 이 총장도 당 지도부의 취지를 받아들이겠다며 전향적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통신요금인가제 폐지
9월부터 통신요금 인가제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통신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요금을 정할 수 있게 된다.
또 통신망이나 주파수가 없는 사업자도 통신시장 진입을 허용함으로써 요금 인하를 유도할 수 있는 '이동전화 재판매(MVNO) 제도'를 도입한다.
그러나 정부가 요금체계에 직접 개입하는 쌍방향 요금제나 누진요금제, 가입비와 기본료 인하는 추진하지 않기로 결론내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통신서비스 요금 인하안'을 마련해 최종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요금 인가제가 폐지되고 이동전화 재판매제가 시행되면 약 15%의 요금인하 효과가 기대된다고 인수위측은 밝혔다.
중국산 '농약 만두' 일본 피해자 400명 넘어
일본에서 중국산 ’농약만두’를 먹고 복통 등을 호소한 사람이 전국적으로 400명을 넘어서는 등 중독 피해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허베이성의 톈양식품이 제조한 냉동 만두를 슈퍼 등에서 구입해 먹은 뒤 어지럼증과 구토 등의 증세를 일으켜 관할 보건소 등에 신고를 했다.
중독 피해자는 지난달 30일 경찰 당국이 농약 성분 검출 결과를 발표했을 당시만 해도 10명에 불과했으나 파문이 확산되면서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은 31일 긴급 관계각료회의를 열고 피해 확대를 막기 위해 제조업자와 상품명 등 정보를 적극 제공토록 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업계단체에 상담창구를 개설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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