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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장에 유우익 내정…절제·탈권위 강조

<8뉴스>

<앵커>

새 정부의 초대 대통령실장에 유우익 서울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유 내정자는 정치권 출신은 아니지만 누구보다 이명박 당선자를 잘 아는 측근 중의 측근으로 꼽히고 있는 인물입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정부 초대 대통령실장에 내정된 유우익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는 이명박 당선자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내정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할 만큼 당선자의 복심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경북상주 출신으로 이 당선자와 10년 넘게 호흡을 맞추며 국정철학 수립을 도왔고 당선자의 외곽자문기구인 국제전략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대선기간에는 주요 연설문 작성을 총괄했고 대통령 취임사 준비와 청와대 비서진과 각료 인선에도 깊숙히 참여해왔습니다.

유 내정자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은 나서서 일하는 곳이 아니"라며 절제와 탈권위를 강조했습니다.

[유우익/대통령실장 내정자 : 청와대에서 비서실에서 또는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절제된, 절제된 그런 처신을 하면 좋겠다.]

또 자신이 한반도 대운하 공약의 토대를 마련한 주인공인만큼 대운하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호처장에는 제주출신으로 수방사령관과 대선당시 이 당선자의 안보자문위원장을 지낸 김인종 전 2군 사령관이 기용됐습니다.

당선자 측은 "청와대 수석들에 대한 인선이 막바지 조율단계에 있다"면서 오는 10일 인선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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