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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은빛 장관…등산객 발길 줄이어

<앵커>

일주일 넘게 많은 눈이 내린 한라산은 은빛 겨울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백설의 한라산을 보기 위해 등산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강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라산이 구름 사이로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눈과 햇빛이 어우러져 은색 장관을 연출합니다.

눈꽃을 피워낸 설원의 고목들은 저마다 자태를 뽐냅니다.

하늘을 찌를듯한 기암괴석들은 하얀 물감을 뿌려놓은듯 합니다.

서리꽃 군락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합니다.

[문중근/제주시 연동 : 기분이야 상당이 좋지요. 아주 상쾌하고, 아주 설경이 기가막히게 좋아요. 거기 윗세오름에서 백록담을 바라보게되면은 정경이 기가막히게 좋거든요.]

많은 눈이 내린 한라산은 온통 순백 눈세상으로 변해 겨울산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라산 설경을 보려는 등산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 시내에서 10~15분 거리에서 이렇게 눈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훌륭하다.]

눈앞에 펼쳐진 설경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동심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추억을 담아내느라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댑니다.

[박경애/제주시 노형동 : 오늘 날씨가 좋아가지고 친구들이랑 같이 나왔는데 한라산에 눈꽃이 너무 예쁘게 피었네요. 그냥 많은 사람들이 와서 구경했으면 좋겠습니다.]

입춘을 사흘 앞두고 조금씩 전해지는 봄소식을 시샘이라도 하듯 한라산의 백설의 겨울 풍광을 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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