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0일) 현대미포조선은 개장 초부터 크게 빠지기 시작해 하한가로 마감했습니다.
현대중공업 역시 10.49% 급락하며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다시 한국전력에 내줬습니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도 10%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랠리가 시작됐던 1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최근 이렇게 조선주가 급락하는 것은 후판가격 인상과 12월 수주 감소 등 예상된 악재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선주에 장기 투자했던 외국인은 아직도 수익이 난 상태기 때문에 사소한 악재에도 부담없이 주식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작년 10월부터 이어져 온 외국인의 조선주 매도 물량을 소화해 온 국내 기관들도 이번주 들어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외국계와 달리 국내 증권업계는 조선업체들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신조선가가 큰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최근 급락의 원인을 펀더멘털 문제가 아닌 심리적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주가 하락으로 그동안의 가격 부담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저평가 수준으로 진입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어제 종가 기준으로 국내 조선주들의 PER, 즉 평균 주가수익비율은 8배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여기에다 올 상반기에도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발주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오늘 조선주는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하며 추락세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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