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해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는 205억 7천만 달러입니다.
지난 2004년 80억 달러에서 3년 만에 2.5배나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상품수지 흑자 규모 294억 1천만 달러의 70%에 해당합니다.
서비스 수지 적자가 늘고 있는 이유는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수지 적자는 150억 9천만 달러로 전체 서비스 수지 적자의 73%를 차지했습니다.
해외여행과 유학, 연수 비용으로 해외로 빠져나간 돈은 208억 9천만 달러인데 반해 수입액은 58억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상수지 흑자 유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294억 1천만 달러에서 260억 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에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 등을 합친 적자규모는 29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경상수지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30억 달러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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