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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제1야당이 돼서 한나라당 독주저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30일 "한나라당 일당 독주를 막고 균형을 잡으려면 이번 총선에서 자유신당(가칭)이 제1야당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유신당 경남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한나라당이 대통령 당선에 이어 총선에서 220석에서 230석까지 호언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장까지 싹쓸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독재로 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삼재 창당준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총선에서 70~80석을 확보해 제1야당이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대통령 당선에 취해 엉망진창이고 인수위는 위태위태하다"고 주장했다.

이윤수 전 의원은 "이명박 씨를 아직 대통령으로 인정못한다"며 "특검을 통해 검증이 끝나야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혁규 전 경남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나라당이 총선까지 이기면 독재정치로 갈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독점을 깰 총선 결과가 반드시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정치 4년을 경험해보고 정치에 혐오감을 느꼈다"며 "그러나 이회창 전 총재가 나라를 반듯하게 세울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확신하고 함께 할 것을 결심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남도의회 운영위원장으로 대선 시기에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김진옥 도의원을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강삼재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따로 만나 "다른 당의 공천 탈락자는 이미 상품성이 없는 만큼 우리 공천 대상자도 아니다"며 "내달 중순에 공천심사위를 구성해 월말까지 공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창당이후 현역의원들이 많이 올 것이며 국민중심당과 합당이 마무리되면 원내교섭단체 수준으로 포용할 예정"이라며 "현역 1~2명이 곧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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