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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용돈 안 줘서" 20대가 편의점 강도짓

<앵커>

서울 강남 일대 편의점에서 강도짓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용돈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범행 이유였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한 남자가 편의점 주변을 어슬렁거립니다.

손님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바로 편의점으로 들어갑니다.

선글라스까지 쓰고 있어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더니 순식간에 현금을 챙기고 빠져나갑니다.

종업원은 바로 편의점 문을 걸어잠그고 112에 신고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20살 박모 씨는 지난달 6일 새벽 서울 도곡동의 한 편의점에서 현금 80만 원을 빼앗는 등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 일대 편의점을 돌며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모두 3백6십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박 씨는 용돈이 부족해 강도짓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모 씨/피의자 : 아빠랑 사이가 안좋아서 (용돈을 받지 못해) 돈도 많이 빌리고 휴대전화비도 밀리고... 그래서 돈이 급했어요.]

박 씨는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검정고시를 준비해왔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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