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노무현 대통령의 정부조직개편안 거부 입장에 대해 국민이 알아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정치권에 대한 설득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정면 충돌은 피하되 국면은 적극적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어제(28일) 노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국민이 알아서 언급할 부분이며 인수위에서 평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하지만 정부와 국회의원, 특히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이명박 당선자가 조직 개편의 필요성과 배경을 청와대에 소상히 설명하라고 지시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청와대와 확전은 않겠지만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인수위의 정부 조직 개편안에 대해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예산처가 경제 부처로 통합되면 경제 논리에 밀려 복지 등의 예산이 축소되고, 통일부가 외교부로 흡수되면 대북 문제와 외교 문제 조정에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자신의 양심과 소신에 반하는 개편안에는 서명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이석행 위원장의 경찰 출석 문제로 무기한 연기한 민주노총과의 간담회 대신, 오늘 오후 2시 새로운 노사문화의 모델로 불리는 인천부평의 GM대우 공장을 방문합니다.
이런 행보는 기초법질서 확립이라는 기본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새정부가 지향하는 노사정 관계의 메시지를 던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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