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편이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KNN 표중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3살 안 모씨 가족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어제(28일) 오후 4시 반.
안 씨의 무단결근 소식을 듣고 집을 찾아온 친척이 집주인과 함께 문을 뜯었을 때는 이미 모두 숨져있었습니다.
발견 당시 안방에는 남편이 혼자 숨져 있었고 건너편 작은방에 아내와 5살난 아들이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아내와 아들을 목졸라 살해한 뒤 부탄가스와 비닐봉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 씨는 그전날 밤 삭제 발달장애 1급 아들 때문에 아내와 크게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당 경찰 : 월급 받으면 (아들한테) 돈이 거의 다 들어가고 애가 말도 못하고 지능도 떨어지고 많이 그랬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신경도 많이 쓰고 스트레스를 받아오다가….]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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