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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저앉은 아시아 증시…'중국 폭설' 악재로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대폭 내린 뒤 잠시 급락세를 멈췄던 세계 증시가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여전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다 중국의 폭설까지 악재로 겹치면서 우리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65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다시 1600선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18일째 이어지며 이달 들어서만 모두 8조 원 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여전한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에다 유럽계 헤지펀드들의 파산소문, 그리고 중국의 폭설 소식까지 악재로 겹쳤습니다.

특히 중국은 50년만의 폭설로 전력난에 철도 마비까지 겪으면서 수출차질과 물가 급등 우려속에 무려 7.2%나 하락했습니다.

지난 주 적극 매수에 나섰던 펀드자금과 연기금도 중국 증시가 급락하자 선뜻 매수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일본 증시도 4% 가까이 급락했고 우리나라의 중국 펀드가 많이 투자한 홍콩 증시 역시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선엽/굿모닝 신한증권 애널리스트 : 최근 금융위기가 세계화라는 어떤 명목아래 전세계 시장에 서로 파급효과를 미치면서 전세계 시장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세계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자 해외 펀드에서 환매가 나오면서 국내 최대 펀드인 인사이트 펀드는 처음으로 순유출을 보이는 등 펀드 환매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예정된 미국의 금리 결정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가 가닥을 잡기 전까지는 불안한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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