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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에만 사는 재첩, 20년만에 서울서 발견

<앵커>

청정하천에서만 산다는 민물조개 재첩이 한강 지류인 성내천에서 발견됐습니다.

정형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에 있는 생태하천 성내천에서 민물조개인 재첩이 발견됐습니다.

재첩은 섬진강 유역 등 맑은 물에서만 서식하는 생물로 서울에서는 지난 1987년 한강 일부 지점에서 발견된 이후 자취를 감췄습니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환경단체와 함께 성내천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성내천 상류인 성내5교 부근에서 2~3cm 크기의 재첩이 집중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성내천 상류에서는 참다슬기와 좀주름다슬기 등 4가지 종류의 다슬기류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이밖에 성내천 곳곳에서는 맑은 물에서만 사는 잉어과 민물고기인 갈겨니, 민물새우 등 20여 종의 생물이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송파구는 멸종 위기에 처한 재첩이 다시 발견된 것은 그만큼 한강과 주변 하천의 수질이 맑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파구는 앞으로도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 성내천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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