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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임시국회, '조직개편안' 힘겨루기

<앵커>

17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가 오늘(28일)부터 한달 일정으로 시작됩니다. 최대쟁점인 정부조직 개편안이 설 연휴 전에 처리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은 어제 당내 정부조직개편 특위를 열어 통일부는 존속돼야 하며, 따라서 인수위안은 조정돼야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신당은 특히 설 연휴 전까지 국회일정이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으로 이미 잡혀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원안 통과를 고수한다면 개편안의 설 연휴 전 국회처리가 어려울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 합의된 부분만 우리가 통과시키고 나머지 부분들인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차분하고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는 것이 옳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통일부를 외교통상부에 통폐합하는 개정안의 원안 통과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통일부를 완전히 없애는 것도 아니고 외교부와 통합해서 혼선을 없애고 대북정책도 국민의 공감대를 얻어서 보다 투병하고 효율적으로 하자는 것입니다.]

다만 한나라당내 일각에서는 새 정부 출범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타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됩니다.

핵심쟁점인 통일부 문제는 존속시키는 것으로 양보하되 나머지는 원안대로 가는 선에서 신당과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내일 공청회를 열어 개편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 뒤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법안심사소위로 넘길 예정입니다.

관/련/정/보

◆ 정부조직개편안 처리 위한 '물밑 협상' 스타트

◆ 총선 때문에라도…개편안 타협 가능성에 무게

◆ 누구나 의견내라더니…비판엔 귀 닫는 인수위

◆ 국회 심의 들어가는 조직개편안 "원안만 강조"

◆ "통일부 안 없애면 나라 망하나?"…DJ도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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