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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화, 미국에 가다…활발해지는 민간교류

<앵커>

북미 관계 정상화 논의와 더불어, 양국간의 문화 스포츠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북한 태권도가 처음으로 미국에 선을 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북한 영화 5편이 한꺼번에 미국 영화제에서 상영됩니다.

샌디에이고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고 신상옥 감독이 지난 1985년 북한에 머물면서 만들었던 영화 '홍길동'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막된 남북한 영화제에서는 최신작을 포함해 북한 영화 5편이 잇따라 상영됩니다.

북한 영화가 미국에서 한꺼번에 5편이 상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람객 : 미국 영화는 이유없이 폭력적인데 비해서 (북한 영화는)좀 더 특색 있고 내용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사흘간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북미 양국간의 관계 정상화 논의와 더불어 민간 차원의 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짐 쳉/영화제 총괄 기획 : 우리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생활과
역사, 사회 등 한국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북한측에서도 유엔 주재 김명길 차석대사도 참석하는 등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명길 (유엔 주재 북한 차석대사)
이번 행사는 미래를 위한 시작에 불과합니다.
샌디에이고 대학뿐 아니라 미국 내
다른 곳에서도 보게 될 것입니다.

지난해 태권도로 시작된 북미 양국간의 민간 교류가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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