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 특검팀이 어제 삼성화재 압수수색에서 27 상자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오늘(26일)부터는 비자금 조성 단서를 찾기 위해 압수물 분석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특검팀은 오늘 새벽 서울 을지로 삼성화재 본관과 수유리 전산센터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모두 마쳤습니다.
특검팀은 스무시간 가까운 압수수색에서 고객 전산자료와 회계 자료 등 27상자 분량의 자료들을 확보했습니다.
이들 자료들을 분석해, 삼성화재가 고객들에게 줘야 할 렌터카 비용 등을 빼 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는 지의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압수물의 양이 워낙 많아 분석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비밀금고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22층에 사무실 용도의 방만 있다며, 비밀금고의 흔적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우리은행 삼성센터 지점에서 삼성화재 차명계좌 만여 개가 개설됐다는 제보에 따라, 은행 담당 직원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삼성 일가를 대신해 고가의 미술품을 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송원 서미 갤러리 대표는 첫 조사를 마치고 어젯밤 귀가했습니다.
특검팀은 홍 대표를 조만간 다시 불러 미술품 구입 대금 출처와 '행복한 눈물'의 소재를 추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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