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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개편안, 오늘 행자위 상정…격돌 예상

<앵커>

인수위의 정부조직개편안이 오늘(25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상정됩니다. 원안 통과를 요구하는 한나라당과 그럴 수는 없다는 신당의 주장이 맞서면서 치열한 설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지난 21일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지 나흘만입니다.

행자위는 일단 개정안을 법안심사소위로 회부한 뒤, 오는 29일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30일 회의에서 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나라당은 당초 28일 본회의 통과에서 설 전으로 처리 시기를 늦췄지만, 법안의 골격 만큼은 바꿀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당은 통일부와 농촌진흥청 존속, 건교부와 환경부 통합 등을 대안으로 주장하고 있어 오늘부터 양당의 격돌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신당은 통일부 등 특정부처의 존치주장에서 벗어나서 정부조직 개편안의 전면재검토를 요구하는 그런 양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 정부 개편안을 공청회 한 번 없이 저렇게 뚝딱 만들어놓고 이건 원안대로 반드시 통과시켜야된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 옳은 태도인가.]

김대중 전 대통령도 어제 손학규 신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통일부는 통일 열망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는 상징이라면서 통일부를 없애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느냐며, 신당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참여정부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만들어 온 정부조직을 불과 한 달 만에 거꾸로 가도록 해놓고 도장을 찍으라고 한다면서,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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