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정명훈이 내달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은 예술의전당이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빛낸 음악가를 초청해 벌이는 '코리안 월드 스타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이다.
정명훈은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부지휘자, 베를린 필과 뮌헨 필, 암스테르담 필, 런던 필, 파리 오케스트라 객원 지휘자를 거쳐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단 음악 총감독 겸 상임지휘자 등으로 있으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했다.
정명훈은 이번 무대에서 서울시향과 함께 말러의 교향곡 제9번을 들려준다.
죽음, 세상과의 이별, 피안에 대한 동경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정명훈은 2004-2005년 시즌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말러의 교향곡 전곡 연주를 마쳤다.
말러의 음악에 대한 그의 해석이 어떠한가에 관심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젊은 시절 피아니스트 정명훈에게 레슨을 받은 김대진이 협연자로 나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3번을 연주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손열음, 김선욱 등을 길러낸 김대진은 최근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예술의전당의 '코리안 월드 스타 시리즈'는 정명훈에 이어 조수미(5월), 장영주(6월)의 무대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3만~10만원. ☎02-580-1300.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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