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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93% "언론, 사르코지 사생활 과다 보도"

프랑스 국민 10명 중 9명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연애 등 사생활을 지나치게 시시콜콜 다루고 있다며 언론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프랑스 일간 라 크루아가 TNS소프레스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는 신문이 사르코지의 사생활을 보도하느라 지면을 너무 많이 할애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세실리아 여사와 이혼한 것을 시작으로 새 애인 카를라 브루니와의 연애 등으로 연일 현지 언론의 지면을 채웠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나 사랑에 빠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대통령의 연애를 다룬 기사에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응답자의 52%는 그의 정치 활동에 대해서도 언론들이 과다하게 다루고 있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주간 렉스프레스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사생활을 커버스토리로 다룬 뒤 판매부수가 50%가량 뛰었으며, 누벨옵세르바퇴르도 사르코지와 그 가족 문제를 취급하고 40% 판매부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탈리아계 모델출신의 가수인 브루니가 스페인 잡지 DT와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합의 하에 찍은 누드 사진이 인터넷 사이트 등에 유포되기 시작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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