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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0만명 시대 "실생활 불편 도와드려요"

<앵커>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이 느끼는 불편은 한두가지가 아니겠죠. 이를 덜어주기 위한
전용 민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라 매켄지/캐나다·한국어학당 학생 : 핸드폰 등록하는 것이 제일 어려운 점이었어요.]

[에이브 원/캐나다·외국인학교 교사 : 한국에 온 지 3년 반 쯤 됐는데 가장 불편하고
어려운 점은 인터넷 뱅킹이었어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실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문제들입니다.

외국인 학교에서 예술을 가르치는 이 여성도 국내 운전면허증을 발급받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글라우세 세랄보/브라질 : 무엇보다 언어가 문제였습니다. 저는 한국어를 잘못하기 때문인데요.]

오늘(24일) 문을 연 서울글로벌센터는 외국인등록사실 증명 등 각종 행정 민원이나 신용카드 개설과 휴대전화 개통 등 생활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곳입니다.

외국인 입장에서 일을 처리하기 위해, 30여 년 전부터 금융회사 임원으로 한국 생활을 한 영국인이 책임자로 임명됐습니다.

[앨런 팀블릭/서울글로벌센터 관장 : 한국 말 몰라도 우리센터에 오면 도와준다. 영어,베트남,몽고어,중국어....]

국내 체류 외국인 100만 명 시대, 불과 10년 만에 70만 명 가량 늘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목을 매면서 정작 외국인을 위한 민원서비스 행정은 뒷전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외국 기업인 가족이나 결혼 이민자 등을 위해 특히 교육과 의료,교통 등 실생활 정보 제공과 민원처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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