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가 오늘(23일)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의원을 비롯해, 2세 정치인들의 국회의원 가업 잇기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가 오늘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17대 총선에 도전했다가 중도하차했던 현철 씨는 친 박근혜 계로 분류되는 이 지역 김기춘 의원과 한나라당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김현철/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 아버님께서 그렇게 도와주시지 않았다면은 오늘 현재의 이명박 당선자가 없었을 것이다. 지금 현재 어떤 그 누구보다도 공천 경쟁에서 있어선 상당히 많이 앞서 있다.]
정치권에서 국회의원을 대물림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원한 경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과 차남 김홍업 의원이 꼽힙니다.
이밖에도 이번 총선에 도전하는 2세 정치인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인 박근혜 전 대표, 고 조병옥 박사의 차남인 조순형 의원을 비롯해 정문헌, 유승민, 정진석, 노웅래 의원 등 스무명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웅래 의원/노승환 전 국회부의장 아들 : 다른 사람들은 후광이니 대물림이니 특혜 공짜를 받은 것 같은 같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우리한테는 더 큰 부담감이 있는게 사실이고 떠 기대를 많이 하니까요.]
정치 대물림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전형석/답십리동 : 여전히 아직 한국사회 내에 후광효과가 작용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유주영/서울 중계동 : 정치인 아버지를 뒀다는 게 큰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게 오히려 큰 배경이 돼서 더 좋은 정치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진우/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능력없는 2세가 다른 능력있는 다른 신인들을 배제시켜버리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면 안되기 때문에 정당 정치내에서 공천과정의 투명화를 통해가지고 방지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도 미국의 부시나 일본의 후쿠다 가문 같은 정치적 명가가 탄생할 수 있느냐는, 결국 우리 정당이 얼마나 민주적이고 투명한 공천절차를 확보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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