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에 발효됐던 대설특보의 해제와 함께 나흘간 계속되던 눈은 한풀 꺾였으나 일부 산간마을의 고립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23일 강원도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폭설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태백과 강릉 등 5개 시.군에서 비닐하우스 27동, 창고 3채, 유리온실 1동 등이 무너져 1억 7천5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각 시·군별로 피해 조사가 본격화되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현재 폭설로 홍천(창촌리~소한동)과 고성(대진리~마달리) 등 2개 노선의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됐고 강릉, 동해, 정선, 태백 등 12개 시.군 15개 노선의 시내버스는 사흘째 단축 운행되고 있다.
도로관리 당국은 제설작업이 마무리되는 이날 오후부터 정상운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폭설로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의 일부 등산로는 계속 통제되고 있다.
강원도와 각 시·군은 폭설이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사실상 고립상태에 빠졌던 산골 마을에 대한 제설작업에 나섰고 피해 시설물에 대한 복구작업을 벌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부터 찬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23일 오전 11시까지의 적설량은 대관령 74.5㎝, 태백 58㎝, 속초 15.1㎝, 강릉 9㎝ 등을 기록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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