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씨는 23일 "이번 총선을 정치입문의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면서 18대 총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도 자신있고 다른 경쟁력에서도 어느 후보보다도 공천권을 획득할 자신이 있다"며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 출마는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거제 선거구에는 현재 4선을 노리는 김기춘 국회의원에 이어 진성진(48) 변호사, 전도봉(66) 전 해병대 사령관, 윤영(53) 전 거제시 부시장, 김한표(54) 전 거제경찰서장 등이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다음은 김현철씨와의 일문일답.
--출마시기를 굳힌 때는.
▲솔직히 좀 됐다. 한나라당 당내 경선이 시작되고 이명박 후보를 도울 즈음인 지난해 3월 무렵부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비후보 등록은 언제쯤 할 것인지.
▲많은 분들이 하고 있는데 더 늦지 않게 조만간 할 것이다. 시점을 잘라서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 내려온 것도 사무실 물색하러 내려온 것이다. 4~5군데 물색중이며 사무실이 갖춰지면 곧바로 후보등록할 생각이다. 물론 한나라당 소속이다.
--YS가 이명박 당선인을 지지한 것이 현철씨의 선거출마를 돕기 위해서란 의견이 많은데.
▲아버님 성격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다. 아버님이 이 당선인을 강력히 지지했던 이유는 과거 10년동안의 좌파정권을 종식시키고 무너진 경제와 국가기상 바로세우는데 적입자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래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것이다. 제 문제를 가지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물론, 그것이 저한테 도움이 안될 것이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이미지가 썩 좋은 편만은 아니라는 사실은 알고 있는지.
▲이미지에는 양면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저같은 경우는 과거 어려운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거 이미지에 발목 잡혀서는 거제의 미래를 위해서 일할 수 없다고 본다. 그동안 김기춘 의원께서 오랫동안 수고한 만큼, 이제는 젊고 역동적이고 거제 선진화에 맞는 적임자를 찾아야 된다고 보는데 거기에 어느 누구보다 부합되는 인물이 저라고 생각한다.
--선거출마에 대한 아버님의 생각은.
▲적극 찬성하신다. 2004년도 제가 출마하려고 했을때는 많이 안타까와했다. 그때 제가 한나라당 공천을 못받고 무소속 출마를 하려 했을때 걱정 많이 하셨다. 이번 만큼은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자신감을 주시고 계신다.
--공천가능성은.
▲영남은 공천권이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여서 공천권 획득이 치열한 상태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앞으로 무소속 출마할 생각은 없다는 것이다. 출마하면 반드시 한나라당 공천을 갖고 할 것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공천심사를 통해 반드시 공천을 획득할 것이다.
(거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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