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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소환된 김경준 씨 "억울…국민들께 죄송"

<앵커>

이명박 특검팀이 어제(22일) 김경준 씨를 처음 소환했습니다. 검찰의 회유, 협박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경준 씨에 대한 첫 조사는 검찰의 회유, 협박 의혹을 맡은 특검 4팀에서 시작했습니다.

김 씨가 그동안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 조사를 거부해왔기 때문에 이 부분부터 조사해야 나머지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김 씨는 특검에 소환되면서도 억울하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김경준/BBK 전 대표 : 억울합니다. 국민들께 죄송합니다.]

특검팀의 수사기간이 40일로 제한된 만큼 김경준 씨는 수시로 특검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인 BBK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또 '제3자의 소유로 보인다'며 검찰이 애매한 결론을 내린 도곡동 땅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 지를 밝히는 것도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다스가 BBK에 190억 원을 투자한 배경과 도곡동 땅의 매각대금 일부가 BBK로 흘러든 경위도 김 씨를 통해 확인해야 할 대목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검찰 수사 기록에 대한 검토가 모두 끝났다며 이를 토대로 김 씨를 조사하는데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정/보

◆ 김경준 "협박은 아니고 회유는 있었다"

◆ [생생영상] 김경준의 한마디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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