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 식료품코너.
전시돼 있는 제품마다 화학첨가제인 MSG와 색소, 방부제를 넣지 않았다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이른바 3무 제품들입니다.
더 나아가 합성향이나 설탕, 보존료를 넣지 않은 "7무 제품" 까지 등장했습니다.
[김강희/서울시 일원동 : 아무래도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하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저런 화학첨가물 빠진 것을 챙기게 되더라고요.]
붉은 발색제를 뺀 소세지, 합성색소를 넣지 않은 맛우유가 출시 된 지 1년 만 에 판매가 500%나 증가했는가 하면, 라면도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주영/유제품업체 관계자 : 최근 소비자 리서치 결과 합성색소나 방부제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았던 점을 반영해 합성색소를 뺀 제품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가격은 일반 제품보다 많게는 30%정도 더 비싸지만 대부분이 소비자들에게 많이 팔리는 '인기상품'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신동광/식품업체 관계자 : 올 신상품의 약40%가 합성색소나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무첨가 제품들입니다. 이런 트랜드는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되서 앞으로는 자연적인 원료들을 많이 넣은 그런 무첨가 제품들이 식품업계의 대세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불고있는 '무첨가'제품 바람.
그러나 화학물질의 무첨가에 앞서 무슨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 정확한 표시가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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