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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체불' 항의 시위하다 불 붙어…6명 화상

<앵커>

어제(21일) 저녁 포항에서는 임금 체불을 항의하며 시위를 벌이던 장소에서 불이 나 6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권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 저녁 7시 20분쯤 경북 포항의 포철산기 주식회사 정문 앞에서 포항 건설노조 조합원 30여 명이 임금 체불 문제로 시위를 벌이던 도중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설노조 부위원장 42살 김 모씨와 노조원들의 진입을 막던 포철산기 직원 38살 김 모씨 등 5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시위 중에 건설노조원이 뿌린 휘발유가 수위실 난로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50분쯤에는 서울 응암동에 있는 주유소 앞에서 45살 차 모씨가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 씨는 온몸에 2도 화상을 입었지만 주변 직원 등이 불길을 바로 잡아 다행히 불길이 주유소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주유소 직원 : 뒤에서 기름 넣다가 몸에 (기름을) 뿌리고 불 붙이시기에 소화기 찾았죠.]

경찰은 "수산물 납품업자 차 씨가 어제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거래를 거절당한 뒤 비관해왔다"는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남 의령군 37살 정 모씨의 버섯농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농장에서 재배하던 버섯과 건물 등이 모두 불에 타 1억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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