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현금이 필요해진 외국인들이 끊없이 주식을 내다팔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우리 코스피지수는 무려 51포인트나 떨어져 6개월만에 1700선이 무너졌습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의 하락에 이어 오늘은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올들어 최대 낙폭인 51포인트나 떨어지며, 심리적 지지선인 1700선이 무너졌습니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오후들어 하락폭을 키운채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증시가 급락한 것은 미국의 경기 침체와 중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경기부양책은 시장 불안심리를 잠재우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을 선호하면서 오늘도 4천억 원 가까이를 내다 팔았습니다.
증시의 급락은 금융시장의 자금 흐름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우선 펀드 수익률이 급락하고 있는데요.
올들어 석달동안 국내외에 투자한 펀드의 손실은 2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설정액 100억 원 이상인 주식형 펀드 596개 가운데, 절반 정도의 펀드가 이미 투자 원금을 까먹고 있습니다.
[박현철/메리츠증권 펀드 애널리스트: 글로벌 경제라든가 시장 상황이 둔화가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높은 수익률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증시로 몰리던 돈이 다시 은행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이 7%에 가까운 금리를 주는 특판 예금을 집중 판매하면서, 올들어 7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습니다.
은행권의 자금이 호전되면서 CD 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석달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자금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주식시장의 조정 양상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가 다소 불확실하고요. 고금리 특판 예금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경우에 은행들이 수익성이 악하될 수 있다라고 하는 점도 부담이 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의 경제에 우리 금융시장이 밀접하게 반응하는 상황에서 이달말 예정된 미국의 금리인하 등 대외 변수가 금융시장의 흐름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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