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비자금 특검 수사팀이 미술품들이 보관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용인 에버랜드 창고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이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 비자금 의혹 특검 수사팀은 오늘 오후 4시쯤 경기도 용인 소재 놀이공원 에버랜드에 있는 창고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창고에 다량의 미술품이 보관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검사와 수사관들을 차량 두 대에 태워 보내 현장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대로 삼성측이 비자금을 이용해 고가의 미술품의 사들인 뒤, 이곳에 보관한 것은 아닌지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에버랜드측은 해당 창고가 삼성화재 부설 맹인 안내견 학교의 사육 장소라고 밝혔는데, 압수수색 결과가 나오면 이 해명이 맞는지도 드러나게 됩니다.
오늘 오전 10시쯤에는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이 참고인 자격으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행원 4명과 함께온 배사장은 비자금 관련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채 8층 조사실로 직행했습니다.
배 사장은 지난 80년부터 12년 동안 삼성그룹 비서실에서 재무 담당자로 근무했고, 2004년부터는 삼성증권 사장으로 일해 온 그룹 재무 라인의 핵심 인삽니다.
특검팀은 배 사장을 상대로 검찰 수사에서 나온 차명의심계좌 2천여 개의 운용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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