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메트로가 오는 2010년까지 전체 인력의 20%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들어가게 된다는 애기인데요.
최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메트로는 오는 2010년까지 전체 인력의 20%인 2천여 명을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먼저 정년퇴직과 명예퇴직 등 자연감소분과 다른 지하철 운영기관으로 전출, 분사화 등의 방법으로 정원의 11%인 1,150여 명을 줄일 계획입니다.
이어서 지방공기업법 등 관련 법령 개정 절차를 거쳐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민간 위탁하는 방법으로 9.1%인 936명을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메트로는 본사와 현업 조직을 통폐합하고 매표와 점검 업무의 기계화, 지금의 2인 승무제를 1인 승무제로 바꾸는 등 구체적인 감축 계획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노사관계도 재정립하기로 하고 현재 단체협약 사항 가운데 노조 간부 전보시 사전합의 조항 등 경영권을 침해하는 조항들도 없애나갈 예정입니다.
서울메트로는 이같은 조직, 경영 혁신을 통해 현재 5조 2천8백억 원에 이르는 누적 적자를 2010년까지 22% 이상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1981년 설립된 서울메트로는 직원수가 만 2백여 명으로 국내 최대 지방공기업입니다.
하지만 메트로 노조 측이 인력 감축 계획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추진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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